[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전남목포공고가 전북현대 산하 유스팀 전주영생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2023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32강 경기가 21일 오후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일제히 열렸다. 작년 대회에 이어 학원팀의 강세가 이어졌다.
전남목포공고는 전주영생고(전북현대U18)에 1-0으로 이겼다. 후반 28분 이재현의 크로스를 받은 정형인이 쇄도하며 슛한 공이 결승골로 기록됐다. 올해 청룡기 대회에서 준우승한 경남범어고는 인천대건고(인천유나이티드U18)와 정규시간 내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했다.
디펜딩챔피언 경기평택진위U18은 경기포천시민축구단U18을 6-1로 대파했다. 포천시민에 선제골을 내준 평택진위는 상대 수비 김민중의 자책골을 포함해 후반에만 6골을 넣었다. 백민규가 멀티골을 기록했고 김동수, 유준진, 조우원이 차례로 득점했다. 평택진위는 16강에서 포철고(포항스틸러스U18)와 맞붙는다.
서울오산고(FC서울U18)는 김민성의 해트트릭으로 서울장훈고에 3-1 승리하며 프로 산하 유스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김민성의 선제골로 앞서간 오산고는 전반 12분 장훈고 김혜성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에만 김민성이 두 골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장훈고는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김민수까지 세트피스에 가담시키는 등 분전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강릉중앙고와 강릉문성고의 ‘강릉 더비’에서는 문성고가 웃었다. 전반 4분 김동원의 선제골로 앞서간 문성고는 후반 최지남과 권용욱의 연속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중앙고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29분 공격수 김찬혁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추가시간 최지남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문성고가 4-0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