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는 22일 오후 한빛원전에서 러-우 전쟁으로 부각된 드론 테러와 지상으로 침투하는 적 상황을 묘사한 실제훈련을 펼쳐 유관기관 통합 대응능력을 높였다.
이날 훈련은 국가중요시설 테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지휘 하에 31사단장, 전남경찰청장, 영광군수, 한빛원전본부장, 훈련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광 한빛원전에 미상의 드론 3대가 폭탄을 장착하고 주요 시설을 타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드론이 한빛원전 상공을 날아 목표물에 자폭하려 하자, 한빛원전에서 보유한 탐지장비(RF스캐너), 무인기 교란장비(재밍 건), 레이저대공무기(무력화 장비) 등을 활용해 해당 드론을 제압했다. 뒤이어 벌어진 적 특수전부대에 의한 지상 침투 상황에선 31사, 11공수, 경찰, 소방, 영광군 등 유관기관이 통합 대응해 적을 사살하거나 포획했다.
훈련 종료 후 김영록 지사는 강평을 통해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참가한 군인, 경찰관, 소방관과 유관기관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어 “드론테러 대응에서부터 적 특작부대 격멸, 화재 진압, 인명구조, 사고 수습까지 민·관·군·경·소방이 힘을 모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모습에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든든했다”며 “이번 훈련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개선 방안을 마련해 보다 완벽한 대응 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