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는 24일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농어촌지역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2023년 찾아가는 광주·전라지역 자활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원장, 이재호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협회장, 박철수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장, 임탁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북지부장을 비롯해 전국 광역·지역자활센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자활사업 참여자의 근로 능력 미약, 60대 이상 고령자 증가, 농촌지역 인구 감소 등 생산적 자활사업 한계 등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김정원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아 농어촌지역 특성에 맞는 자활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제안했으며, 위수미 전남장흥지역자활센터장, 김진왕 전북완주지역자활센터장이 도농복합형과 농촌형 지역센터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장흥지역자활센터에서는 민·관 협력으로 공익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내 경로당 청소사업, 취약 어르신 돌봄을 위한 SOS긴급지원 사업과 완주지역자활센터가 완주군복합문화지구 녹지와 체육시설 관리 등을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토론에서는 이주재 목포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토론자로 백학영 강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경진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운영위원장, 박기문 광주광역자활센터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농촌형 지역자활센터의 지역사회 통합일자리 지원센터로 기능 확대 ▲지역 내 공공사업과 자활사업 연계로 독자적인 자활사업 모델 개발 ▲농촌형 자활정책 목표 개발 등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의 농어촌지역 특성에 맞는 자활사업을 추진하도록 공공형 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저소득 주민이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