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14분, 이준석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양 팀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좀처럼 적극적으로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전반 30분까지 양 팀은 슈팅 1회, 유효슈팅 0회에 그쳤다. 김천은 임승겸, 구본철의 슈팅을 더했지만 유효슈팅은 기록하지 못하며 0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현욱 대신 최병찬을 투입하며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16분, 김천 김동현, 조영욱이 연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청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김천은 계속해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교체 투입된 정치인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점점 높여나갔지만 득점 없이 0대 0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응원해주신 팬분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결과는 아쉽지만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남은 경기도 있는 만큼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은 청주전을 끝으로 A매치 휴식기를 가진다.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전열을 가다듬어 승격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