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장고개 도로 3-2공구(주안교회~산곡남중 앞) 올해 착공이 추진된다.
8월 30일, 홍영표 국회의원(인천 부평을, 더불어민주당)은 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으로부터 부평의 주요현안인 캠프마켓 마스터플랜 수립과 제3보급단 이전사업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인천시는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공공을 위한 공원’이라는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시민문화마당, 기억의 광장, 필드캠프마켓, 부평생태습지, 공공시설용지 등 공간배치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최근 캠프마켓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천식물원 조성부지로 확정된 바 있다. 홍영표 의원은 “인천식물원 부지 선정을 환영한다”면서 “역사?문화공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잘 지키는 범위 내에서 시민들이 향유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잘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홍영표 의원은 ▲장고개 도로 3-2공구 조기착공 혹은 임시우회도로 개설, ▲트램 조성 전 군용철로 활용방안 마련, ▲인천제2의료원 주변 산곡천 우선 생태복원 등을 최종 마스터플랜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그중에서도 장고개 도로 개통은 인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당초 3-2공구는 2022년 착공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캠프마켓 D구역 반환과 A구역 토양오염 정화작업 지연으로 순연됐다. 이에 홍영표 의원은 지난 7월 국회를 방문한 유정복 시장에게도 장고개 도로 3-2공구 조기개통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9월 4일 나상길 시의원, 손대중?정한솔 구의원과 홍영표 의원실은 인천시와 종합건설본부, 부평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주안교회 인근에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D구역이 반환된다면 장고개 도로 3-2공구 착공을 2024년에서 올해로 앞당기도록 부서 간 협의를 완료했다.
현재 캠프마켓 D구역 반환에 대해서는 SOFA 절차에 따라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홍영표 의원실에서 외교부, 환경부 등을 통해 절차가 서둘러 진행될 수 있도록 확인할 예정이다.
올해 주한미군으로부터 D구역이 반환되면 오염토 이설 등의 절차를 거쳐 장고개 도로 3-2공구를 즉시 착공할 예정이며, D구역 반환이 지연될 경우 임시우회도로 개통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영표 의원은 “캠프마켓이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특히 장고개 도로 조기개설 등을 통해 하루빨리 시민들이 캠프마켓 반환을 통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