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63-51 완파…양유정, PO 2경기서 62득점 MVP 겹경사정규리그 4위팀 첫 우승 대반란…2년연속 준우승 아쉬움 털어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입력 : 2023/09/14 [07:37]
공유하기 더보기
[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여자 농구부가 2023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2016년, 2017년 연속 우승 이후 6년 만에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광주대는 9월 13일 오후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산대를 시종일관 밀어붙인 끝에 63-51로 완승을 거두고 대망의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광주대는 특히 정규리그 4위(5승5패)의 성적으로 대학농구리그를 제패한 대반란의 첫 주인공이 되며 지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깨끗이 씻어냈다.
광주대 양유정은 수원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 36득점 맹활약에 이어 이날 경기서도 혼자 26득점, 7리바운드, 3도움, 3가로채기의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MVP로 선정됐다. 또 정채련(9점, 10도움, 5리바운드)과 조우(14점, 4도움, 4가로채기)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승 확정 후 뜨거운 눈물을 쏟은 광주대 국선경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매 게임 초심을 잃지 않고 연습한 것만 하자고 말해놓고 정작 욕심을 내는 내 자신을 돌아보며 미안해서 울음이 터졌다”면서 “‘감독님 뒤에 저희가 있어요’라고 듬직하게 말해줬던 선수들이 먼 곳까지 와서 우승을 이뤄내 정말 대견하고 감격스럽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