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전남도의원, “이주배경 청소년 유형별 환경에 맞는 정책 마련돼야”「전남 이주배경 청소년 생활실태 및 향후과제」 포럼 참석
전라남도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은 19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전남 이주배경 청소년 생활실태와 향후 과제’를 논하기 위해 개최된 제3회 성평등 정책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2023년 「전남 이주배경 청소년 생활실태 및 성장지원 방안」 연구결과에 따라 이주배경 청소년과 관련된 정책 전문가들이 함께 정책 방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지정토론에 나선 김호진 의원은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호진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직면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며 “이주배경 청소년을 사회적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불필요한 사회적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남을 비롯해 대한민국은 출생아 수 감소로 전체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이주배경 학생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남의 이주배경 초중고 학생은 2016년 6,900여 명에서 2022년 1만300여 명으로 증가했고 전국에서 전체 학생 대비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도 다문화정책은 결혼이민자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이주배경 청소년 정책도 한국사회 및 학교적응, 한국어능력 향상 등에 편중되어 있다”며 “향후 이주배경 청소년의 사회 부적응, 일반 청소년과의 갈등 등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호진 의원은 “가장 효과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은 문제 상황에 대한 현황 파악으로 이주배경 청소년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에서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유형별 요구와 다양한 성장배경, 특성에 맞는 교육, 진로 지원 등 각자의 환경과 니즈에 맞는 정책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준비는 아직 많이 미흡하다”며 “지역 공동체 속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개선과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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