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추석 연휴 각종 해상 상황처리 분주좌초 및 어망 감김 선박, 응급환자 긴급이송에 구슬땀
목포해경은 지난 29일 오후 4시 30분께 전남 해남군 목포구 인근해상에서 선박(0.9톤, 선외기, 4명) 1척이 좌초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 구조정 및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사고접수 16분 만인 오후 4시 46분께 경비함정(P-79정)이 현장에 도착, 승선원(4명) 안전을 확보하고 서해해양특수구조대 등 구조세력과 협력하여 안전구역으로 이송 조치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오후 4시께 목포 북항에서 출항, 해남 화원반도를 향해 운항 중 너울을 피하려다 인근 암초에 좌초되었으며, 사고 선박은 조석(물 때) 등을 감안해 30일 이초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분께 진도군 조도에서 A씨(80대, 여)가 저혈당 증상과 함께 의식이 혼미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창유항에서 연안구조정에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서망항에 도착, 119에 무사히 인계했다.
이어서 오후 1시 6분께 신안군 자은도 서방 인근해상에서 어선 A호(4.98톤, 연안자망, 암태선적, 2명)가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항행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오후 1시 34분께 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에 도착, 승선원 안전을 확보하고 현장 상황을 파악 및 사고해역 주변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해경은 A호 선주 측에서 예인선 섭외를 수차례 시도했으나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자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 인근 안전해역까지 A호를 예인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황관련 즉응태세 유지로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되도록 해양경찰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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