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은 고흥 Wee프로젝트 전문상담인력을 대상으로 9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2023년도 9월 Wee프로젝트 전문상담인력 연수 및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매체를 활용한 학생 상담’이라는 주제로 인형·피규어, 푸드, 그림책이라는 세 가지 매체를 다루고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양한 매체를 직접 사용하면서 체험할 기회에 초점을 두어 모두가 세 가지 매체를 각각 다뤄보고 상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등이 이루어졌다.
25일은 ‘인형·피규어’ 매체를 대화의 도구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방법을 배웠다. 매체에 접목할 수 있는 이론과 매체의 쓰임에 대해 알아본 다음, 실습으로 직접 인형·피규어를 골라 질문과 답을 통해 자신을 탐색하는 연습을 하였다.
26일 오전은 몸과 마음에 치유가 되는 음식을 알아보았다. 친환경 재료와 최소한의 조미료 사용이라는 일련의 요리 과정을 통해 ‘푸드’라는 매체가 주는 힘에 대해 살피고, 상담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26일 오후는 여러 분야의 ‘그림책’을 접하고 이를 다루며 매체 상담을 몸소 체험하고 실습하는 활동에 초점을 두었다. 동화책과 그림책의 차이를 확인하고, 읽는 것 이상의 들려주는 연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매체 상담을 제공할 방안을 모색했다.
연수에 참여한 고흥 관내 전문상담교사는 “매체 상담이라는 주제가 무척 흥미로웠다. 게다가 연수 내용이 직접적인 체험과 실습 중심이라 학교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매체라는 단어가 주는 딱딱함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색다른 상담 방법을 안내하고 싶어 기획한 연수였다. 매체 활용을 통해 학생들에게 상담에 대한 허들을 낮추고 도움이 필요한 고흥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