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 LIONS는 28일 오후 파주NFC 새싹구장에서 펼쳐진 우플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대학 연합팀 FC GPS를 2-1로 이겼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2위 FC GPS, 3위 제주대 제대로, 4위 이화여대 ESSA에게도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이 전달됐다.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은 KH LIONS의 한혜서와 강서연이 각각 차지했다. 두 선수에게는 각각 상금 20만원과 대표팀 유니폼이 수여됐다.
정규리그 1위(12승 1무)로 리그 4위까지 나서는 챔피언십에 진출한 KH LIONS는 21일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준우승 팀인 이화여대 ESSA에 3-2 승리를 기록했고, 이날 결승전에서 FC GPS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FC GPS는 2022 U-20 여자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대전대덕대 여자축구부 김민지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으나 KH LIONS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킥오프 시작 직후, KH LIONS의 원더골이 터졌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패스를 받은 강서연은 골대를 향해 슛을 날렸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른 시간 리드를 내준 FC GPS는 곧바로 3분 뒤 최다영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4분 최다영은 왼발로 올린 코너킥은 골대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1 동점 상황에서 KH LIONS 강서연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강서연은 후반 6분 수비수 3명 사이를 뚫고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강서연은 결승전에서도 2골을 추가하며, 총 49골로 이번 대회 득점왕으로 선정됐다.
앞서 열린 3, 4위전에서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제대로와 ESSA가 다시 만났다. 지난해 ESSA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제대로는 이번에도 ESSA를 상대로 윤소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3위에 올랐다.
한편, 결승전과 3, 4위전은 대회 홍보대사인 이대훈과 유튜버 김진짜의 해설로 ‘KFA TV’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되어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상패는 대한축구협회 한준희 부회장과 이대훈 홍보대사가 직접 전달하며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