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김천상무가 경남FC전 원정경기 승리로 승격과 연승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11월 11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R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직행 승격을 위해 선두 부산과 치열한 승점 다툼을 하고 있어 경남전 승리가 절실하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 만을 남긴 상황에서 2위 김천은 승점 67점, 선두 부산은 승점 69점으로 2점 차이다. 한 경기 승패로 뒤집힐 수 있기에 김천은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 ‘직행 승격 겨냥’ 김천 VS ‘PO 막차 정조준’ 경남
김천은 올해 경남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김천 홈에서는 0대 2 패배를, 경남 홈에서는 2대 0 승리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원정에서 승점을 챙겼다. 지난 7월, 창원에서 김천은 2대 0 승리를 가져간 기억도 있기에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두 팀 모두 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김천은 직행 승격을, 경남은 PO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김천의 K리그2 선두 도약을 위해서는 경남전 승리가 절실하다. 경남 역시 K리그2 승강플레이오프 진출행 막차 탑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김천의 분위기는 좋다. 9월 23일 안양전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리한 다섯 경기 평균 득점은 3.8골이다. 득점력까지 되살아났다. 원정 4연패를 딛고 최근 원정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원정 부진도 말끔히 씻어냈다. 10월 1일 천안 원정에서 3대 1 승리를 거두며 원정 5경기만의 승리를 가져왔다. 가장 최근 10월 1일 안산 원정에서는 7골을 폭격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기세를 몰아 창원에서 원정 3연승에 도전한다.
◆ ‘군대에서 피는 꽃’ 개인 기록이 불러온 시너지 효과
직행승격을 노리는 김천의 선두권 유지는 선수들의 개인 기록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팀 내 공격포인트 공동 1위(6G 4AS)를 기록 중인 강현묵, 김민준, 김진규가 대표적이다. 강현묵은 수원에서 2021년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득점이 없었다. 입대 후 김천에서 6골 4도움을 기록, 프로 전체 득점의 85%를 김천에서 터뜨렸다. 6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준석도 상황이 같다. 2021년 인천에서의 프로 데뷔골 이후 김천에서 6골을 몰아쳤다.
이밖에도 정치인, 윤종규, 이영준, 등 김천에는 9명의 커리어하이 달성 선수들이 있다. 현재 선수단 27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매 경기 커리어하이를 경신 중인 김천상무가 경남전에서도 승리와 개인 기록 모두 가져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