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는 어제(14일) 해양경찰청 주관 ‘2023년 해양오염예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귀포해양경찰서가 발표한「올레, 폐유 갖고 올래?」가 해양오염예방 우수사례(전국 3위 수상)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지방청·해경서 및 직속기관이 제출한 우수사례(31점) 中 1~6위 선정
서귀포해경은 최근 3년간 서귀포 지역 폐윤활유 수거율이 평균 22.5%(2022년 전국 평균 26%)로 저조하여 어선 폐유 수거· 관리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 윤활유 용기 실명제 스티커 부착용 기기 보급 ▲ 서귀포해양경찰서장 주관 서귀포 수협 폐유저장소 현장점검 및 의견청취 ▲ 폐윤활유 해상투기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해양환경공단, 서귀포·모슬포·성산포수협, 어선주협회)과의 간담회 ▲ 외국인 선원 해양오염예방교육 등 적극적으로 어선 폐유 수거 정책을 펼쳤고, 이를 인정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외국인 선원을 대상 해양오염예방 교육에서는, 20년간 외국인 선원 고용이 약 3.7배(7,639명→28,281명) 급격하게 증가하고, 2022년 국내 어선에서 내국인 선원 대비 외국인 선원의 비율이 절반가량 차지하였음에 주목하여,
베트남·인도네시아 선원 총 62명에게 ▲ 한국어·한국문화 기본소양 교육 ▲ 해양·선박 관련 기본지식 함양 교육 ▲ 어선 발생 폐윤활유 반납절차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협 내 외국인 선원 관리업체와 협업을 추진하여 동시통역으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언어의 문턱을 낮췄다.
서귀포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올해 저조했던 상반기 어선폐유 평균 수거율 26%가 7~10월 56%로 약 114% 가량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어선폐유 수거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작년에도 해양오염예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해양쓰레기 업사이클」 어선원 폐플라스틱 인식개선 프로젝트를 제출하여 우수사례(정책우수)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