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는 주요 항·포구인 서귀포항, 모슬포항, 성산포항에서 화재대응 합동훈련을 15일·16일·21일 3일간에 걸쳐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각 관할 내 해경파출소, 119안전센터, 민간해양구조대가 참여하여 집단계류된 어선의 화재를 합동으로 진압하는 훈련으로,
동절기에는 기상불량으로 조업을 나가지 못한 어선들이 각 항·포구에 집단으로 계류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선원들이 기상이 양호해질 때까지 선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화재발생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 훈련은 어선들이 실제로 집단 계류된 상황을 만들어 훈련함으로써 유기적이고 실전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화재가 근처에 계류된 타 선박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막기 위하여 해경에서 화재 선박의 계류색을 절단하고 선박을 안전한 공간으로 이동시킴과 동시에
해상에서는 해경이, 육상에서는 소방이 합동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해·육상 양방향 화재진압 작전도 펼쳤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화재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관기관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합동대응 능력을 배양하는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