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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전남학생교육수당 3월부터 지급 개시

농협은행과 바우처카드 업무 협약 체결로 준비 작업 완료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기사입력 2024/02/09 [04:47]

전남교육청, 전남학생교육수당 3월부터 지급 개시

농협은행과 바우처카드 업무 협약 체결로 준비 작업 완료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입력 : 2024/02/09 [04:47]


[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전남학생교육수당’이 1년 6개월여 준비를 마치고 오는 3월 마침내 도내 초등학생들에게 지급된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청 출범 이후 현실화됐으며 도민과 교육가족 의견 수렴, 중앙정부와 협의, 전남도의회와의 협력을 통한 관련 조례 제정 및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쳐 지급 계획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2개 시·군 가운데 지역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1인당 매달 10만 원을,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1인당 매달 5만 원을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도내 8만 7,000여 초등학생들이 이 수당 혜택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농협은행의 바우처카드 서비스를 도입·운영한다. 카드 이름은 수당의 취지를 담아 ‘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로 정했다.

학생들은 ‘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를 이용해 도서나 학습준비물 구입, 예체능 및 진로 교육활동, 문화예술 공연 관람, 지역 역사 문화 탐방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활동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는 학생교육수당을 신청한 보호자가 농협URL이나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과 농협은행전남본부는 지난 7일 전남학생교육수당 바우처카드(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 운영 사업 업무 협약 및 개인정보처리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이 사업이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교육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으로 학생들의 교육 복지가 향상됨은 물론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교육인프라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한다. 아울러,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활동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수당이 교육청 단위로는 전국에서 처음 도입되는 만큼 안정적 지급을 위해 상담 콜센터 운영으로 불편 사항을 접수·해결함은 물론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그 성과를 평가하고 분석해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전남교육청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들의 꿈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지속 발전하는 전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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