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전남학생교육수당’이 1년 6개월여 준비를 마치고 오는 3월 마침내 도내 초등학생들에게 지급된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청 출범 이후 현실화됐으며 도민과 교육가족 의견 수렴, 중앙정부와 협의, 전남도의회와의 협력을 통한 관련 조례 제정 및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쳐 지급 계획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2개 시·군 가운데 지역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1인당 매달 10만 원을,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1인당 매달 5만 원을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도내 8만 7,000여 초등학생들이 이 수당 혜택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농협은행의 바우처카드 서비스를 도입·운영한다. 카드 이름은 수당의 취지를 담아 ‘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로 정했다.
학생들은 ‘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를 이용해 도서나 학습준비물 구입, 예체능 및 진로 교육활동, 문화예술 공연 관람, 지역 역사 문화 탐방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활동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