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고흥평생교육관(관장 변윤섭)은 지난 3월 20일(수)부터 고흥군 공동육아나눔터와 연계한 다(多)가치 책놀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교육관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고흥군의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복합문화 공간인 여성지원센터의 공동육아나눔터(1호)와 협력하여 다문화 가정과 일반가정 아동이 그림책 함께 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첫 시간, 참여 아이들은 머리에 빨간 꽃핀을 단 율쌤(강사 강지율)과 함께 첫 만남 인사를 나눈 후 「어서와요 달평씨」라는 그림책을 읽었다. ‘달평씨’의 등장으로 인해 책 속 인물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모습을 보며 ‘우리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클레이와 구슬을 활용해 나만의 ‘달평씨’를 만들어 보는 독후활동을 체험하며 친구들과도 친해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영미 총무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아동의 조기 적응을 도와 다양성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라며 “아이들이 첫 시간에는 부모님과 따로 떨어져 수업 듣는 것을 어려워했지만,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흥평생교육관은 상, 하반기 각 10회의 책놀이 프로그램을 마친 후 온 가족 대상 독서 연계 공연인 ‘요리조리 벌룬쉐프의 동화이야기’, ‘소리언니와 다다의 동화뮤지컬’을 운영하여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독서 어울림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