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오후 2시경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해안쓰레기 정화활동을 하던 주민이 부패가 진행 중인 상괭이 사체를 발견하고 함께 있던 구좌읍사무소 직원을 통해 서귀포해경 성산파출소에 신고했다.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길이 약 165cm, 둘레 약 100cm로 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사후 약 10일 정도 경과된 것으로 추정되나 부패가 심해 성별은 식별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전달받아 불법포획 여부를 확인한 결과 특이점이 없어 지자체에 인계 조치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고래류·바다거북류 등의 사체를 발견한 경우 즉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올해 총 두 마리의 상괭이 사체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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