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동료 살해 후 바다에 시신 유기한 선장·선원 구속 송치살인·시체유기·폭행 혐의로 선장 등 5명 목포지청 송치
A씨는 C씨가 일이 서툴다는 이유로 지난 3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선박 청소용 호스(동키호스)로 C씨에게 해수를 쏘고, 쇠파이프와 고무 채찍 등 각종 위험한 물건으로 폭행과 가혹행위를 반복하여 지난달 30일 동료선원 C씨를 숨지게 했다. 다음날인 5월 1일, B씨와 공모하여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승선했던 일부 선원들도 C씨를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A씨는 살인 등의 범죄 혐의를 은닉하기 위해 사망한 C씨의 휴대폰을 바다로 던져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살해의 고의와 시체유기의 공모, 폭행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했으며, 해상에서 발생한 강력범죄에 대해서 앞으로도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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