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장마철 대조기 겹쳐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 증가 예상
금강하굿둑 수문 개방과 겹쳐 평소 보다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 -
-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위험예보제‘주의보’발령 -
윤진성기자 | 입력 : 2024/07/19 [13:31]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는 오는 7월 23일부터 7월 26일까지 4일 간 대조기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예보제‘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조기 기간은 평소보다 바닷물이 많이 빠지고 많이 들어오는 시기로 해안가 저지대 침수나 갯벌․갯바위 고립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시기이다.
국립해양조사원 발표에 따르면 23 ~ 26일 군산지역은 고조정보가‘주의’단계 이상으로 24일에는 기준 해수면보다 7.37m까지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전북지역 등 전국에서 이례적인 폭우가 집중되면서 홍수, 침수 등 수난 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고 해경은 전했다.
군산지역의 경우 불어난 물로 인해 금강하굿둑의 수문 개방 시간을 늘려 최대 방류량을 늘리고 있는데. 대조기 기간과 겹치면서 그 편차가 높을 것으로 해경은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군산해경은 이 기간 동안 파출소 옥외전광판과 방송장치 등을 활용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군산 내항, 소룡포구 등 침수에 취약한 개소를 선정해 집중 순찰을 실시하는 등 적극행정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대조기 기간 해수면이 크게 상승하는데 내항에 위치한 물양장의 경우 차량 침수 등 각별히 주의해야한다”며“연안 해역을 찾는 관광객은 이 기간 동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선박소유자는 수시로 선박 안전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관심’,‘주의보’,‘경보’단계로 나누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로,
이번에 발령하는‘주의보’ 단계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에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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