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광양시청, 목포시청, 여수시청 점심시간 1회용컵 사용실태 조사- 공무원 점심시간 1회용컵 사용률
- 전남도청 26.1%, 목포시청 52.3%, 광양시청 34.4%, 여수시청 29.7%로 조사 - 연인원 4760명 중 1500명 사용, 3명중 1명 사용
조사결과 전남도청과 세 개 시청의 3일간 점심시간 입장 총인원은 4760명이었으며 그중 1500명이 1회용컵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1.3%의 사용률로 3명 중 1명이 1회용컵을 사용한 것이다.
조사결과 전남도청은 총인원 2004명 중 524명(26.1%), 광양시청은 총인원 872명 중 300명(34.4%), 목포시청은 총인원 514명 중 269명(52.3%), 여수시청은 총인원 1370명 중 407명(29.7%)이 1회용컵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개인 텀블러 및 공유컵 사용은 아주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4개 청사 중 목포시가 52.3%, 2명 중 1명꼴 사용으로 사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남도와 광양시, 목포시, 여수시의 1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정책 실천과 소속 공무원들의 인식의 대 전환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〇 조사결과표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의 제 3조 1항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공공기관의 청사에서 또는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회의나 행사에서 1회용품, 페트병, 우산 비닐 등의 제품을 구매⋅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 전라남도의 ‘전라남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 광양시의 ‘광양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 목포시의 ‘목포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활성화 지원 조례’, 여수시의 ‘여수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조례’에서도 ‘공공기관에 1회용품의 사용 및 제공 등을 제한하고,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한 홍보와 정책을 시행할 것을 내용에 담고 있다.
공공기관 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1회용품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의 환경부는 지속적으로 1회용 규제에 대한 정책을 후퇴시켜 왔으며 지방자치단체 또한 말뿐인 정책으로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흐름은 1회용을 포함한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3월, 제 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개발하자는 결의안이 채택 되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파리 협정 이후 가장 큰 국제적 환경·기후 합의로 평가되며,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부터 기인하는 환경오염과 건강 유해성에 국제 사회가 공감하여 2024년까지 협상을 완료하자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1개 환경운동연합이 동시에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공공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실태조사’ 활동으로 진행하였다. 전국 환경운동연합이 3일간 총 31군데의 공공청사를 조사한 결과는 총 43,320명이 10,649개의 1회용컵을 사용하여 평균 24. 6%의 사용률을 보였다.
전남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전국의 환경운동연합조직과 함께 국제 사회 흐름에 발맞춰 국내 1회용품 규제 강화를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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