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학을 앞둔 늦여름, 어머니 손을 잡고 전라남도교육청고흥평생교육관(관장 변윤섭)을 찾은 학생들과 이름을 확인하는 직원들의 표정에 활력이 넘친다. 작은 손에 들린 반짝이는 유리 소품들은 지난 7월 30일(화)부터 8월 8일(목)까지 진행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결과물이다. 이 소품들은 학생들이 정성껏 만든 유리공예 작품들로, 그 속엔 여름방학 동안 쏟아낸 창의력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도심 지역에 비해 즐길거리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무료한 방학 기간을 다채로운 활동으로 채울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루할 틈 없이 날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AI 숏폼 영상편집, 나이프페인팅, 힙팟 클래스, 조향 클래스, 글라스 아트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구성되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AI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한 숏폼 영상 제작 강좌는 학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11) 학생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보던 영상을 내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아직 발표는 조금 부끄럽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영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변윤섭 관장은 “학생들이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다가오는 가을 학기에도 다양한 평생교육 강좌가 준비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 061-830-2590 / ghlife.jn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