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만취 상태 30대 관광객 해양 공원서 해상 추락 무사히 구조돼술에 취해 추락한 30대 남성과 이를 구조하기 위해 입수한 행인 B씨 모두 구조
여수해경에 따르면 27일 새벽 12시 7분께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 앞 해상에서 A(30대, 남)씨가 바다에 빠지고, 이를 구조하기 위해 함께 입수한 행인 B씨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신고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하고 신고접수 2분 만에 도착한 구조대가 직접 입수해 A씨와 B씨를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직후 B씨는 현장에서 바로 이탈했으며, 익수자 A씨 또한 119구급대 이송을 거부한 채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은 익수자 A씨가 일행과 함께 해양공원 인근에서 음주 후 만취 상태로 해상으로 추락한 것을 인근 행인 B씨가 구조차 입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음주 시에는 익수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익수자를 발견 시에는 직접 입수하기 전에 도움을 요청하고 부력이 있는 물건을 던져 주는 것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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