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교육지원청, 지역사회 연계 예술교과 공동교육과정 운영
마을교육공동체와 협업을 통한 교육과정의 지역화 추진
윤진성기자 | 입력 : 2024/11/10 [06:09]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형선)은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지난 30일 고흥지역의 중등예술교사 중심의 고흥예술교육연구회와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예술교과 공동교육과정인 “숲에서 배움”을 운영하였다.
2018년부터 진행되어진 고흥지역의 예술교과 공동수업은 2023년 고흥교육지원청에서 주도하는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과 연계되면서 활발한 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학기 단위 교과를 넘어 교과융합형 공동교육과정인 ‘예술 찰칵’을 운영하였으며 여름 워크숍을 통해 좀 더 내실있는 교육과정과 깊이있는 배움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고흥지역의 마을교육공동체로 학교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봄햇살마을학교’와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과역면 소재 생태숲놀이터에서 공동수업을 4개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하였다.
이번 예술교과 공동교육과정은 교사들과 마을학교 활동가들이 사전협의를 통해 기획하였으며, 지역의 청년들이 협력교사로 참여하여 숲을 중심으로 즐거운 배움을 만들어 내기 위한 생태숲체험과 모험놀이, 학생들이 파트별로 준비한 악기 연주를 합동으로 공연함으로써 과역동초등학교 폐교 이후 조용하기만 했던 연등마을과 숲속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지는 행복한 수업이 되었다.
본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에 직접 참여한 고흥과역중학교 백혜선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한 많은 교육활동을 준비하였지만 시간의 제약 때문에 일부 활동을 할 수 없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향후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한 예술수업을 기획해서 학생들이 문화예술적 감수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예향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흥교육지원청에서는 교사간 협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술교과 공동교육과정이 2022 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교육과정의 지역화’와 ‘학교단위 교육과정의 자율화’로 성과가 모아질 수 있도록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며, 참여하는 교사들이 더 즐겁게 상상하고 다양한 주제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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