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목재누리 페스티벌은 가족이 함께 주말 캠핑을 즐기도록 ‘가족 우드캠핑’, 기억에 남는 가족사진을 목재에 새기는 ‘우드버닝 가족사진전’, 영암군의 F1을 느낄 수 있는 ‘우드 그랑프리전’ 등 가을철 주말에 가족이 함께할 풍성하고 다채로운 체험거리로 진행됐다.
순천에서 행사장을 찾은 박영호 씨는 “가을철 단풍이 물들어 가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국산 목재를 이용한 목공예를 체험하고 목재 놀이시설을 경험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에선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상품화가 가능한 ‘목재 생활소품 디자인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품을 목재문화체험장 내 월출관에 전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전라남도 한글 조명등’의 신현진 씨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능선네 달뜨고(월출)’의 백은나라 씨,‘ 남도 바다친구들’의 김진영 씨, 특선상은 ‘향기를 담아’의 김영주 씨, ‘삼각등’의 윤용민 씨 등이 영광을 안았다.
또한 목재문화체험장을 운영하는 8개 시군의 도마, 나무시계, 우드펜, 나무목걸이, 키링, 연필꽂이 등 다양한 목공예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핑거축구, 원반굴리기, 볼링, 팽이놀이 등 20여 가지의 목재 놀이기구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목재이용이 탄소중립’이라는 도민 인식을 높이고 목재 분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라남도 목재친화도시 조성 및 사후관리 방안’을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 시군 공무원, 임업인 등 100여 명이 모여 목재문화·산업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목재누리 페스티벌이 가족과 함께하는 목공예 체험과 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놀이를 경험하는 행사로 치러졌다”며 “앞으로도 목재산업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고, 목재 문화 발전을 위해 목재누리 페스티벌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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