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정된 ‘전라남도 에너지산업 육성 및 에너지밸리 조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정된 에너지산업의 날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전남도가 에너지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주체가 협력할 기회를 제공하고, 에너지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개최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대행), 김유신 전남에너지산업협회장, 황규철 녹색에너지연구원장, 전남 에너지기업 대표, 관계기관 임직원,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남도와 나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전남에너지산업협회가 주관했다.
1부 개회식에서는 에너지희망나눔, 식전공연, 전남에너지산업협회 발표, 에너지산업 유공자 시상,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에너지희망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 에너지기업이 자발적으로 모은 250여 쌀 포대를 나주시에 전달, 도움이 필요한 도민에게 무상 제공토록 했다.
김유신 협회장은 ‘전남에너지산업협회 현황과 미래의 준비’라는 주제로 협회 설립 이후 추진한 사업과 전남 에너지산업의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협회 회원사가 156개사로 확대된 성과를 소개하며, 지자체와 기업, 관련 기관의 지속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상에선 전남도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윤희복 ㈜미래이앤아이 대표와 홍성호 ㈜호그린에어 대표가 도지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나주시장상, 한국전력공사 사장상, 녹색에너지연구원장상 등 총 17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어 ‘지금 여기!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라는 슬로건 으로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타올 퍼포먼스를 펼쳐 열기를 더했다.
2부 행사에서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대표가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며, 에너지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상생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도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산업 기반 마련과 제도 개선,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해 전남을 대한민국의 빛나는 에너지산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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