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환 도의원, 무안공항 활성화‧민간공항 이전 추진상황 점검광주군공항이전법 개정 필요...이주지역 지원사업 예타면제 및 이주자 지원 등
모정환 의원은 최근 광주시장이 국정감사에서 군공항 이전 지연의 책임을 전남과 무안군에 전가하는 발언을 했다가 사과한 일을 두고 “이 사안은 광주, 전남, 무안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와 국회도 함께 나서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군공항이전법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법과 달리 이주지역 지원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이주자 생계ㆍ이주정착ㆍ생활안전 지원에 관한 사항이 없어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전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 “지난 7월, 6년 만에 전남지사와 무안군수, 광주시장 3자가 만난 일에 대해서는 서로 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것은 아닌지”를 물으며 “전남도에서 기다리지만 말고 먼저 조율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광주시가 어느 정도 성의를 더 보인다면 무안국제공항을 거치는 KTX 개통 시까지는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내년 개통이 예정됐던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송정~목포’구간은 사업구간 내에서 다수의 유적이 발견되어 정밀 발굴 조사를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당초 사업기간(2015~2025년)보다 2년 늦춰진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호남KTX의 지연 개통에 따라 광주 민간ㆍ군공항 이전 및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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