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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권도의 심장으로 거듭난 태권도시 춘천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성황리 폐막

윤진성기자 | 기사입력 2024/10/07 [06:31]

세계 태권도의 심장으로 거듭난 태권도시 춘천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성황리 폐막
윤진성기자 | 입력 : 2024/10/07 [06:31]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10월 6일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는 9월 30일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6일간 G4 등급의 주니어 겨루기 단일 종목(15~17세, 남녀 각 10체급)으로 진행됐다.

 

오랜 태권도대회 개최 역사를 가진 춘천에서 열린 만큼 총 129개국 1,613명(선수 980명 / 임원 633명)이 참가했으며, 대회기간 중 5만 6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태권도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 세계에서 모인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띤 경기가 펼쳐졌고, 대한민국은 남자-63kg 체급의 정재빈 선수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총 9개(금 4, 은 4, 동 1)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한민국을 찾아온 세계 각국의 선수단들이 춘천의 공연예술 문화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춘천을 대표하는 3대 축제(춘천마임축제, 춘천연극제, 춘천인형극제)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진행했다.

 

한류와 태권도를 사랑하는 주니어 선수들을 위해 10월 3일에는 ‘대한민국 상생 K-POP콘서트’가 개최되어, WT시범단의 멋진 태권도 시범공연과 한류드라마 OST, K-POP 공연 등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10월 5일에는 ‘춘천 청소년 문화축제’가 열려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하나가 되어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20년 만에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개최됐다는 점에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대회를 앞두고 세계태권도연맹 총회와 집행위원회가 개최됐으며, 대회 개회식에 이어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건립 선포식이 진행되며 전 세계에서 모인 태권도인들 앞에서 세계태권도의 수도로써의 국제적 인지도를 확고히 했다.

 

10월 2일에는 춘천시(시장 육동한)와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이 공동브리핑을 갖고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건립에 대한 의의를 강조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춘천과 세계태권도연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며, 각종 대회 주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태권도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크고 좋은 대회가 춘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춘천시 육동한 시장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의 완공시점을 앞당길 것이며, 각종 숙박시설 및 컨벤션센터 유치를 위해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대회와 연계하여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태권도 올림픽 종목 채택 30주년을 기념하고 국제 올림피즘 교육을 위한 ‘제1회 올림피즘과 평화포럼’도 열렸다.

 

춘천시는 세계태권도 중심도시로써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국제 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태권도의 가치와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과 국제 교류를 지속 추진할 것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주니어 태권도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춘천을 찾아온 모든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를 표한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전 세계인이 태권도로 하나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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