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토마토 바이러스병 예방 철저 당부
바이러스 매개 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입력 : 2023/08/31 [07:27]
[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토마토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 등의 해충을 철저히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토마토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종류는 국내에 13종이 보고되었는데, 이중 토마토 황화잎말림바이러스, 토마토퇴록바이러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가 주로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올해 전남지역 9개 농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와 토마토퇴록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는 잎에 황화 및 잎말림 증상과 줄기는 위축되고 열매는 착색이 불량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토마토퇴록바이러스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감염증상과 유사하지만 잎 아래부터 엽색이 퇴록화 되는 특징이 있다.
이들 바이러스병은 주로 매개 해충에 의해 전염 되는데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는 담배가루이가 토마토퇴록바이러스는 온실가루이에 의해 확산되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매개 해충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시설하우스 내부 유입 차단을 위해 ▲측창, 천장, 출입구에 50메쉬(1~2㎜) 방충망 설치 ▲시설 내부와 주변의 잡초를 제거해 기주식물을 없애주고 ▲노란색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 밀도를 줄이고 해충 발생 초기에 약제를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김효정 연구사는 “바이러스 의심증상이 있는 토마토는 발견 즉시 제거해 전염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해주고 해충 방제 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살포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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