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자활인, ‘오늘은 자활! 내일은 희망!’을 외치다- 13일 장성서 전남자활대회 4년만에 개최…1천600여명 참석 우수 참여자와 사업단·자활기업 표창, 자활사업 성과 공유
전남도와 장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약 4년 만에 개최됐다.
자활사업 참여자와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등 약 1천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자와 관계자의 결속력을 다지고 사기를 진작하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선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최선국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박철수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장 등이 참석해 자활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참여자를 격려했다.
‘오늘은 자활! 내일은 희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자활대회는 2부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는 자활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민간인 12명과 공무원 3명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 46명이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장 표창을 수상했다.
2부 행사에는 22개 시군에서 모인 자활인들이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외부에는 22개 시군 지역자활센터 홍보 부스를 설치해 지역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에서 생산한 농산물가공품과 수공예품 등 60여 종의 생산품을 전시, 그동안의 자활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자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하도록 기능 습득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18세 이상 64세 이하의 근로능력 있는 수급자, 차상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올해 558억 원을 들여 자활사업과 희망키움 참여자 2천205명에게 인건비, 창업비, 목돈 마련 등을 지원하며 자활 대상자의 탈수급 제고에 힘써 현재 133명의 탈수급 성과를 이뤘다. 희망키움통장 등 자산형성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기반이 될 종잣돈 만들기 사업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자활사업 활성화 방안으로 공공기관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방관 오염 방화복 세탁사업을 추진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명창환 부지사는 “자활사업은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도민에게 일 할 기회를 주고 자립할 힘을 키우도록 지원하는 복지정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활사업을 발굴하고, 자활 생산품의 판로를 넓히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자활사업단과 공익형 일자리 규모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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