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손님맞이 전략 통했다…여름휴가 만족도 전국 3위컨슈머인사이트 발표, 전년보다 4단계 상승…제주·서울 앞서 전남방문의 해 운영·대형 국제행사 등 친절·청결 손님맞이 성과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 7천281명을 대상으로 주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만족도)’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추천의향)’를 묻고 종합만족도를 산출했다. 만족도, 추천의향과는 별도로 각 지역 ‘여행자원 매력도’와 ‘여행환경 쾌적도’ 등 10개 세부항목도 평가해 시·도별 종합만족도 등락 원인을 판단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조사 결과 전남은 1천 점 만점 중 724점을 받아 부산(736점), 강원특별자치도(73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는 7년간 부동의 1위였던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치고 달성한 성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세부 조사항목에서 전남도는 볼거리, 쉴거리 등 여행자원 평가가 두루 상승하면서 지난해 7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전남 관광 만족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남도가 그동안 국내 관광객 1억 명,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위해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전국체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적극적인 해외 홍보, 친절·청결한 손님맞이 등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전남 관광 경쟁력을 수치로 증명한 것”이라며 “국제농업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남은 대형 행사에서도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 관광도시로서 전남의 면모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한 ‘2023년 외래 관광객 조사 1분기 결과’에서 코로나 이전에 비해 지역 방문율이 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하나카드에서 발표한 ‘시도별 외국인 카드 이용금액 증감률’ 조사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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