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전남 학생선수단이 다양한 기록들을 쏟아내며 대회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5일 개막해 28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남 학생선수단이 대회 3일 차까지 금 18개, 은 7개, 동 27개 등 총 5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회 1일차 광양백운중 이하은(2학년) 학생은 여자 중학생 멀리뛰기 종목에서 5m55를 기록해 공식 일정 중 전남선수단에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전남체육중과 빛가람중으로 구성된 자전거 전남 선발팀이 2km단체 추발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구례여중 최지우(3학년) 학생과 한국바둑중 악지우(3학년) 학생은 각각 여중 400m와 바둑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대회 3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최지우 학생의 부모님은 전남에서 교육전문직과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악지우 학생의 부모님은 중국과 한국에서 프로기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대를 이은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남자 초등 검도에서는 학교운동부가 아닌 스포츠클럽으로 출전한 벌교초 등 4개교의 학생들이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전남학교체육의 방향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대회 2일차에는 전남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광양백운중 이하은 학생이 여중 세단뛰기 종목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1m 가량 경신한 11m17을 뛰어 강력한 우승 후보인 경남의 손하람 선수를 제치고 깜작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회 3일 차에는 완도중 김태양(3학년) 학생이 역도에서 인상, 용상, 합계 총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특히 인상에서 121kg을 들어 올려 인상과 합계 총 2개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현재까지 전남선수단이 자신의 실력을 맘껏 발휘하며 순항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우리 전남 학생선수단에게 자신을 성장시키고 단련시키는 좋은 경험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