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보리새우 종자 300만 마리 방류도내 주요 서식지 영광·함평 해역…어족자원 보호 노력
대형 새우로 분류되는 보리새우는 25cm 이상 성장하며, 지역에 따라 ‘꽃대하’, ‘오도리’라고도 불린다. 살이 많고 맛이 좋아 고급 식재료로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보리새우는 특성상 방류 해역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성장해 다음해 6~8월이 되면 체장 15cm 이상 크기로 어획돼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보리새우는 지난해 확보한 어미 보리새우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후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서부지부 자원조성연구소에서 30여 일 관리한 것으로 방류 크기는 1.2~1.5cm다.
현재 보리새우 전국 생산량은 2016년 556t에서 2023년 71t까지 급감했다. 전남도 생산량 또한 2016년 59t에서 2023년 14t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자원조성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감소하는 보리새우 자원조성을 위해 2015년부터 어린 보리새우를 방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억 7천500만 마리를 무상으로 방류해 자원조성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보리새우 종자를 2015년부터 도내 7개(고흥·무안·신안·완도·영광·강진·함평) 시군에 방류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로 고갈된 자원 회복과 어촌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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