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품평회는 전남지역 무궁화 품종의 다양성과 심미적 우수성을 선보이기 위한 자리로, 18개 시군과 개인 등이 출품한 150여 점이 각축을 벌였다.
전남도는 매년 8월 시군에서 육성한 무궁화 우수 분화 작품을 접수해 단체와 개인 분야 품평회를 추진하고 있다. 분화의 생육 상태, 균형미, 수형, 안정감 등을 평가해 5개 단체와 개인 출품작 3점을 선발, 전남도지사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단체부문에선 해남군이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최우수상은 장성군, 우수상은 진도군, 장려상은 담양군·나주시가 차지했다. 개인 부문은 박소영 씨가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각각 함평군의 정천수 씨와 김미경 씨가 차지했다.
올해는 특별히 무궁화 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컨설팅 등에 적극 참여한 시군에 산림청장 특별상을 수여했으며, 신품종 부문에 함평군, 재배기술 컨설팅 부문에 여수시가 각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품평회를 통해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무궁화 우수 품종 개발과 육성 보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산림연구원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을 기념하고 이를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무궁화 분화와 조형 대나무, 전남 산림연구 100년 역사 사진 등 특별 전시를 하고 있다. 또한 나라꽃 무궁화에 대해 숲 해설과 함께 화분 만들기 체험 외에도 오는 15일 무궁화 화분 나눠주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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