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재년’열사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열린 추모제에는 주종섭 의원, 박성미 여수시의원, 김철민 여수시의원, 광복군 출신 독립유공자 김길배 자녀 김미리씨가 참석했다.
주재년 열사는 1929년 여수 돌산에서 태어났으며, 1943년 9월 일본의 패망이 다가오고 조국 독립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어 조선독립을 위한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러한 열사 정신은 마을 민가 목화밭 담에 ‘조선과 일본은 다른 나라다, 일본은 패망한다, 조선 만세, 조선의 빛’을 새겨 퍼뜨리는데 반영됐다.
이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조선임시보안령 위반으로 구속되었다가 석방되었지만, 1944년 9월 23일 심한 고문 후유증으로 인해 숨졌다. 주재년 열사는 2006년 독립유공자로 추서되었으며,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받았다.
주종섭 의원은 “주재년 열사의 희생정신을 선양하며, 그의 모범을 통해 우리 역시 희생정신 앞에서 겸손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를 잊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독립유공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보내고, 주재년 열사의 업적과 정신은 후대에게 큰 영감을 주는 모범사례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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