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특위, 집행부 업무보고 시작으로 본격적 활동 전개- 군 공항 이전사업 광주시에 끌려다니지 말아야 -
- 무안공항 활성화 명분 군 공항 밀어부치기식 안돼 한목소리-
이날 회의는 나광국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위원과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주순선 관광체육국장, 유호규 건설교통국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부의 군 공항 이전 업무추진 현황과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현황,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시설 확충 및 정기선 유치 방안 등의 보고와 특위 위원의 종합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특위 위원들은 “중앙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인 군 공항 이전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쟁점으로 떠오르며 전남과 광주의 이전투구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공항 이전과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 소통 강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나광국 위원장은 “광주 군 공항 이전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충분조건인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 “집행부는 군 공항 이전을 통한 통합에만 관심이 있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뒷전이다.”고 질타하며, “전남도 공직자로서 도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포용과 전향적 자세로 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4차·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 계획 수립 당시 전남도의 목소리나 역할은 전혀 보이지 않는데, 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이후 광주시가 군 공항 이전을 거론하자 기다렸다는 듯 전남도가 군 공항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 공항을 반대하는 무안군이 무안공항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군 공항이 이전되면 장밋빛 미래가 있는 것처럼 표현해 오해와 갈등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며, “군 공항 이전을 밀어부치기식으로 추진하고 무안공항 활성화 책임을 모두 무안군으로 돌리는 것은 전남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군 공항 이전과는 별개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발굴에 전방위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는 나광국(무안2), 모정환(함평), 조옥현(목포2), 박문옥(목포3), 정길수(무안1), 최미숙(신안2), 신승철(영암1), 장은영(비례) 손남일(영암2), 박원종(영광1)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코로나 사태 이후 회복이 더딘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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