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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무화과 소포장용 트레이(난좌) 개발 선보여

무화과 유통 문제점 해결, 지역업체와 모의유통 나서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8/14 [07:25]

전남농기원, 무화과 소포장용 트레이(난좌) 개발 선보여

무화과 유통 문제점 해결, 지역업체와 모의유통 나서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4/08/14 [07:25]



전남농업기술원이 무화과 과일포장용 스티로폼 트레이(일명 난좌)를 대체할 소포장 난좌를 개발해 선보였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향란)은 무화과 유통의 문제점 해결과 상품성 증진을 위해 개발된 무화과 소포장용 난좌를 무화과 생산자 연합 유통업체인 ㈜토담(대표 김민옥)과 모의 유통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껍질이 얇은 무화과는 유통 중 상품성이 떨어지기 쉬움에도 관행적으로 표준등급 없이 대부분 스티로폼 상자나 플라스틱 상자로 유통되고 있어 여름철 물러짐과 압력(압상)으로 인해 신선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무화과 난좌 소포장은 1.6kg 1박스에 중량과 크기에 따라 특(16개), 상(20개), 보통(24개) 난좌로 포장돼 있다.

특히 수확 후 적절한 예냉과 선별을 통해 무화과 크기와 신선도, 착색 정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이상기후에 따른 폭염과 무화과 수확기 전후 잦은 강우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화과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22년부터 농촌진흥청 지역농업 연구기반·전략작목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담 김민옥 대표는 “이번 무화과 소포장용 난좌 개선을 통해 고품질의 무화과 생산을 유도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이소미 연구사는 “농산물 소비 패턴이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포장 선호와 고급화되고 있는 유통 시장의 변화 추세를 반영해 소포장 거래기준의 다양화와 선도유지 관리기술 보급으로 전남 무화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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