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는 “전남도가 정부에 추천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 결정은 200만 전남도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며 전남도민 중심의 결정 원칙을 강조했다.
이어 “국립의대는 보건복지부 ‘필수의료 핵심전략’의 첫 번째 단계이고, 의대 설립을 기반으로 지역필수의사제 등 그 다음 계획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의대가 없는 전남도는 지역의료체계의 완결성 구축을 위해 첫 단계인 국립의대 신설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고 미래 전남도민의 건강권과 생명권 확보를 위한 국립의대 신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그리고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양 대학의 문제가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이기에, 200만 도민의 입장에서 어디서나 동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한다”며 “농촌ㆍ도서ㆍ산간 지역뿐만 아니라 산단과 도시 취약지역 도민 모두에게 필요한 필수 의료 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나된 뜻을 모아 동서지역 모두를 아우르는 의대 설립 방식이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고 ‘도민에게 동등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중요 기준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대학들 또한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며, 열약한 의료체계 개선의 핵심이 될 의료인력 양성의 주체로서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양 대학은 앞장서서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고 양 대학의 협력을 당부했다.
전라남도의회는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은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남도는 발표에 앞서, 200만 전남도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특단의 의료대책을 함께 마련하여 발표할 것을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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