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은 이날 광주시 소속 선수단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파리에서 보여준 혼신의 노력이 새로운 희망의 사다리를 놓았다”며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 열여섯 영웅들의 파리이야기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응원했다.
장애인 선수와 함께 한 임원진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 시장은 “파리에서 또 한 번 빛난 대표팀의 저력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따뜻한 리더십이 대표팀의 다음 도전에도 희망의 나침반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광주시 선수단은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 6종목 16명(선수 11, 지도자 3, 보조선수 1, 로더 1)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진행된 남자 탁구 단식(스포츠 등급 4체급) 결승에서 김영건(40‧광주광역시청)이 세계랭킹 1위 완차이 차이웃(태국)을 3-2(6-11, 11-9, 11-7, 9-11, 11-5)로 꺾어 2012 런던 패럴림픽 이후 12년 만에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 시장은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건 선수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강 시장은 “성실히 노력해 한걸음 한걸음 큰 발전을 지속해 온 김영건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땀과 수고의 진정한 의미를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보여줬다”고 축하했다.
대한민국 장애인탁구 간판 김영건은 생애 5번째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 이해곤(7개·탁구)에 이어 김임연(5개·사격)과 함께 패럴림픽 대한민국 최다 금메달리스트 2위에 올라섰다.
광주광역시청 장애인탁구팀은 서수연(스포츠등급 2체급)이 은메달(여자복식) 1개, 동메달(단식) 1개, 김정길(스포츠등급 4체급)이 동메달(단식) 1개, 박진철(스포츠등급 2체급)이 동메달(남자복식) 1개를 획득, 총 5개의 메달(금 1, 은 1, 동 3)을 따냈다.
또 사회복지사를 준비하다 우연한 계기로 2017년 불혹의 나이에 보치아를 시작해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 보치아 선수가 된 강선희(한전KPS)는 BC3 종목 혼성페어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 중 최고령이자 이번 파리 패럴림픽을 마지막 패럴림픽이라고 언급한 양궁 김옥금(64‧광주광역시청)은 4위(W-1 개인․혼성단체)를 기록했고, 정진영(56‧광주광역시청)은 컴파운드 1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장애인사격 최초 전국장애인체전 5관왕을 달성한 사격 박동안(48‧광주광역시청)은 이번 패럴림픽에서 7위(R4-공기총입사)와 12위(R5-공기총복사)를, 장애인육상 투척 종목 최초 패럴림픽에 참가한 정지송(25‧삼호개발)은 투포환 5위를 기록해 ‘2028 LA 패럴림픽’ 기대주로 떠올랐다.
장애인조정 김세정(48‧롯데케미칼)도 싱글스컬 5위를 기록,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싱글스컬 5위에 오른 박준하 이후 12년 만에 조정 결선에 진출하며 4년 뒤 더 높은 곳을 기약했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슬로건으로, 역대 대회 최초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일 슬로건을 내건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은 17개 종목 177명(선수 83, 임원 94)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로 종합순위 2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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