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영광군이 공동주관한 모국춤 페스티벌 행사에는 김정섭 영광군수 권한대행, 이개호 서왕진국회의원, 오미화·박원종 전남도의원,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과 영광군의원, 강현덕 한국가족센터협회장, 이정문 전남가족센터협회장,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아 전국 참가자 중 예선을 통과한 8개 시·도 10개 팀, 총 7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전통춤과 독특한 문화 등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상호이해와 존중, 공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심사 결과 캄보디아 결혼이민자와 근로자로 구성된 광주광역시 아시아인권문화재단의 ‘쿠엇트랄옥팀’이 대상을 차지해 여성가족부장관상과 함께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금상은 광양시가족센터의 ‘내사랑 인도네시아팀’으로, 전남도지사상과 함께 25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은상은 전북 군산시가족센터의 중국 ‘뮬란댄스팀’으로 영광군수상과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동상은 울산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아름다운 몽골여성팀’으로 한국가족센터협회장상과 150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축하 영상을 통해 “이제 더 이상 다문화가정은 이방인이 아닌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이라며 “모국춤 페스티벌이 모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에는 2023년 현재 5만 3천여 명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다문화가족의 4.4% 규모로, 전국 시·도 중 7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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