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추진단 등 관광 분야 민·관·학 관계자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조연설,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포럼에선 전남의 해양 자원과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전남만의 독창적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기조연설에선 송재호 국회의장 자문위원장이 해양관광의 세계적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최신 해양관광 동향과 지속 가능한 관광개발 사례를 소개하는 등 전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심원섭 목포대학교 교수와 박경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지역 간 관광 협력 성공사례와 추진전략’, ‘해양관광 레저 트렌드 변화와 전남 관광콘텐츠 개발 방향’ 주제발표를 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종합토론에선 전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전남 해양관광지가 국내외 관광객에게 매력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토록 다양한 정책적 제언을 내놓았다.
전남도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제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 수립과 포용적 관광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전남을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전남에는 수려한 자연과 역사, 문화, 인문 등 빼어난 관광자원이 있다”며 “최근 한강 작가가 받은 노벨문학상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케이(K)-컬처를 전 세계에 알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자원을 하나로 묶어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총 3조 원 규모 ‘남부권 광역관광’을 추진한다”며 “당초 6천800억 원 규모에서 전남이 적극 건의해 3조 원 규모로 키웠다. 남해안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과 특별법 제정에도 마지막까지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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