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가 올 가을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전남의 저력과 비전을 제시하고, 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연일 현장 위주의 세세하고 꼼꼼한 점검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남도는 2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소영호 목포부시장,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대체전 개·폐회식 연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박명성 총감독은 연출 내용과 양 체전 개·폐회식 식전행사·공식행사·식후행사 등 세부 운영계획을 보고했다.
전국체전 식전행사에선 개그맨이 진행을 맡아 분위기를 돋우고 전남지역 문화예술공연단체의 공연, 대회 소개, 전남 홍보영상 상영이 이어진다.
공식행사에선 선수단 입장과 환영사,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과 함께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란 주제로 수상 퍼포먼스,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성화 점화는 드론을 활용, 전남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그래픽을 연출한다.
폐회식에선 성적 발표와 종합시상, 차기 개최지인 경남에 대회기 전달이 진행된다. 또 체전 기간 ‘울鬱림林 하나되는 숲’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에선 식전행사로 문화예술공연단체 공연과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공식행사에선 선수단 입장과 환영사,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높이 퍼져라 전남의 소리울림’ 주제공연을 펼친다. 성화 점화는 ‘희망의 빛을 밝히다’라는 대주제로 장애와 비장애, 인간과 기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우정으로 밝히는 희망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한다.
폐회식에선 성적 발표와 종합시상에 이어 차기 개최지인 경남에 대회기를 전달한다. 또 체전 기간 ‘마음, 울림 감동을 함께’ 주제 공연이 펼쳐진다.
김영록 지사는 “양대체전 개·폐회식에서 전남의 무한한 잠재력과 글로벌 미래비전을 쉽고 자연스럽게 온 국민에게 보여주고, 세계로 힘차게 비상하는 전남의 모습을 표현할 것”이라며 “철저한 사전준비와 점검을 통해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기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성 총감독에게는 “세계로 비상하는 전남의 모습을 표현하는 만큼 연출 하나하나에 멋지고 힘이 넘치도록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104회 전국체전 개회식은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오는 10월 13일, 폐회식은 10월 19일에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은 11월 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폐회식은 11월 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남도는 또 이날 오전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어 국민 스포츠 대축제, 도민이 함께하는 화합 체전, 전남의 아름다운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대회 운영부터 교통·주차 대책, 숙박·위생업소 점검, 시설 안전, 환경정비 등 전반적인 준비와 운영에 대해 다각도로 점검했다.
특히 경기장 및 주변 경관 조성 강화와 선수단 숙박, 숙소와 경기장 간 선수단 수송 지원, 화장실 위생 관리 등의 사안도 심도 있게 다뤘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지난 21일 선수와 지도자, 임원 등 전국체전 참가 경험이 많은 체육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교통, 숙소, 식당, 숙박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 중심의 세세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전남지역 기관·기업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포스코, 우미건설, 중흥그룹, 보성그룹이 총 4억 원을 기탁했다. 이로써 전남도체육회가 기탁받은 기부금은 총 7억 4천만 원, 기부물품은 1억 3천만 원 상당이다. 기탁금은 개·폐회식 관람객 편의용품 제공 등 도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