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2023 시즌 15번째 대회… 3개 투어 공동 주관 대회로 개최
-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은 2023 시즌 15번째 대회다. 7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중구 소재 클럽72CC 오션코스(파72. 7,204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 5천 2백만 원 규모다.
- 이번 시즌에도 KPGA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본 대회는 2019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최초의 대회로 열렸다. 이후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KPGA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개최됐다. 지난해부터 3개 투어가 함께 주관하는 대회로 다시 진행되고 있다.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 시드 2년이 부여된다.
· 7년만에 클럽72CC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 클럽72CC 오션코스는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을 통해 2016년 ‘SK텔레콤 오픈’ 이후 약 7년만에 KPGA 코리안투어를 개최한다. 클럽72CC는 지난 4월 재개장하며 기존 스카이72GC에서 클럽72CC로 명칭을 변경했다.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은 클럽72CC가 재개장 후 열리는 첫 정규투어 대회다.
클럽72CC 오션코스에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SK텔레콤 오픈’이 진행됐다. 2014년에는 김승혁(37.금강주택), 2015년에는 최진호(39.코웰), 2016년에는 이상희(31.메디메카)가 이 코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코스레코드는 63타(9언더파)로 2015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왕정훈(28)과 이수민(30.우리금융그룹)이 각각 달성했다.
- ‘신한동해오픈’은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열린 바 있다. 2022년은 일본 코마CC에서 펼쳐졌다. 코마CC는 1981년 일본 간사이 지방 재일동포 기업인들이 고국 골프 발전을 위해 ‘신한동해오픈’ 창설을 결의한 장소다. 클럽72CC 오션코스에서 ‘신한동해오픈’이 진행되는 것은 역대 최초다.
· 총 138명의 출전 선수 중 한국 국적 선수 62명 참가
-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는 총 13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참가 자격 카테고리는 6개다. ① 대회 과거 우승자(4명), ② 2022년 대회 TOP5 이내 선수(5명), ③ 추천선수(8명), ④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우선순위(41명), ⑤ 일본투어 시드 우선순위(40명), ⑥ 아시안투어 시드 우선순위(40명)으로 나뉜다. 6개의 카테고리에 포함돼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 나서는 한국 국적 선수는 총 62명이다.
미국 교포 김시환(35)과 한승수(37.하나금융그룹), 이태훈(33.캐나다)은 아시안투어 시드 우선순위, 미국 교포 백우현(32)은 일본투어 시드 우선순위, 캐나다 교포 신용구(32.금강주택)는 2022년 대회 5위 이내 선수, 호주 교포 이원준(38.웹케시그룹), 이준석(35.우리금융그룹)은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우선순위 카테고리로 출전한다.
· 일본투어 상금랭킹 2위 나카지마 게이타 필두로 이시카와 료, 가와모토 리키 출전
-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는 현재 일본투어 상금랭킹 2위 나카지마 게이타(23.일본)를 비롯해 일본투어에서 18승을 거둔 이시카와 료(32.일본), 325.06야드로 올 시즌 일본투어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 1위에 자리하고 있는 가와모토 리키(23.일본)도 출전한다.
지난 6월 일본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펼쳐졌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나카지마 게이타와 양지호(34)의 ‘리턴 매치’에 주목할 만하다. 당시 양지호가 나카지마 게이타를 1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나카지마 게이타는 올 시즌 일본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다. 우승 2회, 준우승 3회 포함 TOP10에 10회나 진입하고 있다. 지난주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는 공동 4위의 성적을 적어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 2라운드에서 한국과 일본의 장타자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가와모토 리키와 정찬민(24.CJ)도 이번 대회서 재회한다. 아시안투어에서는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이자 통산 3승의 미구엘 타부에나(29.필리핀), 태국의 사돔 깨우깬자나(25) 등이 나선다.
- 한편 2022년 ‘제38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히가 카즈키(28.일본)는 본 대회에 불참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역대 ‘신한동해오픈’ 우승자는 총 6명으로 2016년 우승자인 가간짓 뷸라(35.인도)부터 2017년 이태훈, 2018년 박상현(40.동아제약), 2019년 제이비 크루거(37.남아공), 2020년 김한별(27.SK텔레콤), 2021년 챔피언 서요섭(27.DB손해보험)이다.
·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 출격하는 김성현, 송영한, 김경태, 장이근
- 2022~2023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 약 1년 3개월만에 국내 무대에 출격한다. 김성현은 지난해 6월 ‘SK텔레콤 오픈’,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나선 바 있다. 김성현은 미국 무대 입성 첫 시즌 34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1회 진입 포함 22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페덱스컵 랭킹 83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성현은 “오랜만에 국내서 열리는 대회에 나서게 돼 설렌다”며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밝혔다. 김성현의 ‘신한동해오픈’ 출전은 이번이 2번째다. 2020년 대회서 공동 58위를 기록했다.
- 송영한(32.신한금융그룹)도 우승에 도전한다. 송영한은 지난 달 27일 일본투어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6년 ‘SMBC 싱가포르 오픈’ 이후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송영한은 “7년만의 우승으로 메인 스폰서인 신한금융그룹에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 우승의 좋은 기운을 갖고 귀국했다. 일본에서 1승을 한 만큼 국내서도 1승을 추가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라며 “’신한동해오픈’은 그 어느 대회보다 우승 욕심이 큰 대회다. 우승으로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여러 방면에서 큰 도움을 주시는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영한은 지난해까지 ‘신한동해오픈’에 7회 출전했으며 최고 성적은 2017년 대회의 공동 3위다.
- ‘괴물’ 김경태(37.신한금융그룹)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태는 투어 데뷔 첫 해인 2007년부터 17년째 신한금융그룹과 동행하고 있다. 이는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장기간 단일 스폰서 후원 기록이다. 김경태는 이번 대회가 ‘신한동해오픈’ 17번째 출전이다. 김경태의 본 대회 최고 성적은 2011년 대회의 공동 2위다. 김경태는 올 시즌 개막 전 “은퇴하기전까지 국내서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승을 한다면 ‘신한동해오픈’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 김성현, 송영한, 김경태와 함께 장이근(30.신한금융그룹)도 본 대회에 나선다. 김성현, 송영한, 김경태, 장이근까지 4명의 선수 중 ‘신한동해오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는 아직 없다. 이번 대회서는 신한금융그룹 소속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다양한 홀인원 부상… 17H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는 포르쉐 타이칸 제공
-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의 대회 코스인 클럽72CC 오션코스의 파3홀인 8번홀, 12번홀, 17번홀에는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 부상을 제공한다. 8번홀은 USD 10,000, 12번홀은 LG 올레드 evo TV 83인치, 17번홀은 포르쉐 타이칸이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있다. 또한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 갤러리 관람은 인천 시민과 신한카드 사용자는 티켓 구매 시 50% 할인 적용
-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입장권은 티켓링크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 가능하다. 티켓 종류는 1일권으로 가격은 2만 원이다. 인천 시민과 신한카드 사용자는 50% 할인이 적용된다. 만 18세 이하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갤러리 주차장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3204에 마련되어 있다. 갤러리 주차장에서 대회장까지 이동하는 셔틀버스는 1, 2라운드는 경기 시작 1시간전부터 20분 간격,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경기 시작 1시간전부터 1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대중교통을 통해 대회장 방문 시에는 공항철도선 공항화물청사역 하차 후 갤러리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중계 제작은 아시안투어 미디어, 국내 생중계는 JTBC GOLF
-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중계 제작은 아시안투어 미디어가 맡는다. 국내서는 JTBC GOLF에서 방송된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 최종라운드는 JTBC에서도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