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부산/울산권역 전반기 우승팀 울산학성고(이하 학성고)가 권경민과 김서진의 멀티골에 힘입어 후반기 개막전부터 6-0 대승을 거뒀다.
김종필 감독이 이끄는 학성고는 5일 오후 부산 월드컵빌리지구장에서 열린 전국고등리그 부산/울산권역 경기에서 부산강서FCU18(강서FC)에 6-0 승리했다. 권경민과 김서진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김승호와 김건훈이 각각 한 골씩을 추가했다.
양 팀은 지난 5월에도 맞붙었는데, 당시 학성고가 김승호와 김택진의 멀티골에 이어 김건훈, 배찬빈, 우민성이 각각 한 골씩을 더해 7-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학성고 김승호의 활약이 빛났다. 김승호는 전반 8분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슛해 마무리에 성공해 포문을 열었다.
득점 후 학성고는 더욱 강하게 나섰다. 전반기 리그 4골로 팀내 최다 득점자인 권경민이 두 골을 몰아쳤다. 전반 14분, 강서FC의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따낸 권경민이 문전으로 쇄도한 후 골대 구석을 향해 마무리해 그물을 갈랐다. 이후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김용재의 패스를 이어받아 박스 앞에서 마무리에 성공했다.
강서FC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27분, 하프라인 뒤부터 쇄도한 김은총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학성고 골키퍼 황도원의 선방에 막혔다.
학성고는 한 골을 더 넣으며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전반 45분, 강서FC의 수비 과정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김건훈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강서FC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5분에는 김성훈이 박스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이후 직접 키커로 나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학성고는 교체 투입된 1학년 김서진이 두 골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 김택진의 패스를 이어받아 문전에서 볼을 밀어넣었다. 후반 36분에도 김택진이 올린 크로스를 이어받아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그물을 갈라 6-0 완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