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통해 인류미래관을 비롯한 주요 전시존과 아시아 그릴마스터 대회 등 대형 이벤트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서 민승규(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세종대 교수는 가칭 ‘인류미래관, 농업미래관, 농업글로벌관, 농업혁신관, 농업일상관, 농업이터테인먼트(eat+entertainment)관, 농업홍보관 등 전시존과, 아시아 그릴마스터 대회 등 3대 이벤트 등의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어 토론에서 유창균 목포대 교수는 사회경제적 측면의 정량적 성과를 염두한 목표 설정, 전략계획, 실행과제, 이벤트·전시 체계를 부각하고, 10년 후 자립형 박람회 방안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콘텐츠 부문 협업을 제시했다.
이재신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 운영부장은 ‘농업의 미래, 인류의 미래’ 설정보다 젊은 층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는 주제 발굴 및 코이카, 코피아 등이 참여하는 농산업 공적원조(ODA) 사업을 추가해 8대 전시존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박관수 전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농산물 수출 국가가 아시아가 많으므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농산업을 부각하자고 제안했다.
워크숍에서는 또 전문가 의견을 중심으로 2025 국제농업박람회 슬로건을 ‘케이(K)-농업, 아시아 농업에 빠져들다’로 잠정 설정하고, 예산 조정 타당성, 국제행사로서 단계별 준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홍재 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 이어 2025년에도 케이-농업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전남 농업의 가치와 기술이 국제적으로 더욱 확산할 수 있는 기본계획을 탄탄히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농업박람회는 나주에 있는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대한민국농업박람회로 개최하다, 2012년 국제행사로 승인돼 열렸다. 올해 국제행사 6회째를 맞은 2023 국제농업박람회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상승효과를 내기 10월 12일부터 11일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이며, 4만 8천㎡에 12개 전시·체험·판매관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