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서 일본 고치현의 날 행사부지사 등 우호 교류단 방문…목포 공생원서 전통춤 공연도
지난 2013년 순천만국가정원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정원 전문가를 파견해 일본정원 조성에 도움을 준 고치현이 10년 만에 개최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다시 찾아 전남도와 깊은 인연을 이어간 것이다.
지난 9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고치현의 날 행사에선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노우에 히로유키 고치현 부지사, 천제영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치현의 전통춤을 관람했다.
고치현의 날 행사에 참석한 명창환 부지사는 “고치현과의 특별한 인연은 순천만국가정원의 고치현 정원과 공생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깊은 유대를 바탕으로 지혜롭게 소통하면서 두 지역이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호 교류단은 고치현의 날 행사를 마친 후 목포로 이동해 윤학자 여사가 운영한 공생원을 찾아 전통춤을 선보이며 교류하고, 두 지역의 깊은 인연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도와 고치현 간 교류는 한국전쟁 고아 3천 명 이상을 보살피며 인류애를 보여준 고치현 출신 윤학자 여사의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시작됐다. 2003년 우호 교류를 시작으로 2016년 자매결연 등을 통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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