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완도군은 지난 9월 8일 완도비파영농조합법인 가공 공장에서 ‘완도 농산가공품 중국 첫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허궁회 완도군의회 의장, 박재선 군의원,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 이복선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문걸 중국 JHE글로벌 대표, 김수만 비파영농조합 대표, 오진영 유자발전소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전남 농식품 수출 확대 마케팅 보드 육성 사업'에 완도군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수출 상품은 완도 대표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비파 와인, 비파 농축액, 색깔보리 커피 등 3종으로 JHE 글로벌을 통해 광양항에서 선적, 중국에 도착한 후 서안, 상하이, 온주시 등에 풀리게 된다.
상품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 및 판매될 예정이며, 해외 판로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완도군은 중국 JHE 글로벌과 10여 차례 이상 협의를 통해 완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한 결과, 비파 음료 및 와인, 색깔보리 커피, 색깔보리 해초 면, 유자 젤리 스틱, 전복 비파 음료 등 6종을 올해 말쯤 수출하기로 협약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말레이시아, 미국, 러시아, 중국 등으로 완도 농산물이 수출된 것은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기념식에 참석한 농업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완도 농산물이 더 많은 해외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JHE 글로벌의 이문걸 대표는 “이번에 수입하는 완도군 농산가공품은 중국 내 가장 큰 규모의 박람회인 중국양림농고회에서 판매하고자 한다”면서 “완도 농산가공품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완도군은 2017년부터 농산물 수출 판로를 개척해 왔으며 2018년 ‘완도자연그대로미(米’)를 말레이시아, 미국, 러시아에 수출했고, 특히 러시아에서는 10년간 1,000톤(30억 규모)을 수출하기로 협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