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보성군이 올해 말까지 관내 수도계량기 1만 1천 개의 50%를 ‘스마트 원격검침 계량기’로 본격 전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원격검침 계량기’는 수도계량기에 원격검침 단말기를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검침 값을 전송하는 무인 자동 검침 방식이다.
현재 보성군 관내 상수도 계량기는 11,260개이며, 한 달에 한 번씩 검침원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검침하고 있다.
‘스마트 원격검침’을 도입하면 검침원의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검침할 수 있고 수돗물 사용 패턴, 실시간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직접 검침 시 일어날 수 있는 낙상·개 물림·맨홀 내 질식 등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옥내누수 조기 감지, 독거세대 알림 경보 등 사회적 안전망과 연계한 서비스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계량기는 단순히 요금 징수를 위한 장치에 불과했으나, 원격검침 계량기로의 전환을 통해 향후 새로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현재 일부 지역에만 원격검침 계량기가 설치돼 있지만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스마트 원격검침 전환을 2022년 벌교읍(일부), 노동면, 회천면 수용가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는 벌교읍(잔여), 득량면(일부) 지역으로 확장해 추진 중이다. 이후 추진 방향은 기존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