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야외활동 시 야생 진드기 조심하세요전남보건환경연구원, 기피제·외출 후 즉시 샤워 등 당부
질병관리청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전남의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6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1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5명이 숨졌다.
2022년 통계에선 각각 전체 환자 발생의 70%(713명)와 50%(7명)가 특히 9~11월에 집중돼 벌초, 등산, 농작물 수확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이내에 고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과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린 후 3~10일 정도의 지속된 고열, 혈소판 및 백혈구의 감소, 구토와 설사 등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는 치명률(10~30%)이 높은 감염병이다.
윤기복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1과장은 “9~11월은 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해 개체수가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며 귀가 후 즉시 샤워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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