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 농산물 활용해 외식산업 이끈다농촌융복합산업 우수외식업체 경진 대상에 해남 피낭시에우수상 장성 백련동 시골밥상…메뉴개발·홍보지원 등 혜택
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했다. 농업자원을 활용한 우수 식당과 카페를 지역 유명 점포(앵커 스토어)로 육성해 도시민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및 농촌 활력을 증대하기 위해 치러졌다.
대회는 전국 농촌융복합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지역 추천을 거쳐 중앙 서면심사, 현장 심사, 발표 심사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 심사는 일반인 평가단을 모집해 맛과 위생, 시설 및 가격 등을 엄중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
해남 고구마 빵 피낭시에는 해남에서 생산된 유기농 쌀과 고구마를 활용해 고구마 원형 그대로의 모양을 살린 빵을 만드는 제빵 업체다. 지역 농업인을 비롯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성 백련동 시골밥상은 지역 소농업인의 못난이 농산물을 수매, 청년 요리사가 정성스럽게 한 끼 밥상을 6천 원에 제공하는 외식업체다. 맛과 함께 축령산을 산책하는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수상한 두 업체는 유명 요리사와 협업을 통한 메뉴 개발과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송경환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전남의 농촌자원을 활용하는 외식업체가 늘면서 농촌소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외식 경영체를 발굴하고 지원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농촌융복합산업 지구조성사업 46억 원, 융복합 인증 및 사후관리, 현장 코칭 및 판로지원 14억 원, 인증 경영체 융복합 강화 10억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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