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24년 예산이 급격히 줄어들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젊은 직원들의 줄퇴사가 이어져 국가 주요이슈에 대한 적시 지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국책 연구기관 연구원 중도퇴직 현황’ 자료를 받았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설립된 국무총리 산하 공공기관으로, 경제·인문사회 분야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육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국가의 연구사업정책 지원 및 지식산업발전에 이바지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달까지 퇴사한 연구원은 156명에 이른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46명, 30대 75명, 40대 25명, 50대 6명, 60대 4명이다. 이중 2030세대의 퇴사비율은 78%이다.
한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24년 예산안은 187억 7700만원으로 올해(본예산 기준)에 견주어 52.2% 줄었다. 내년 예산안의 규모는 15년 전(2009년 약 186억원)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윤영덕 의원은 “시대적 대전환기 상황속에서 지속적인 사회경제성장과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 역할을 위해 실천적이고 전략적으로 국가적 의제를 추진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며, “내년 예산안에서 올해 절반의 예산삭감으로 젊은 연구원들의 동요가 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핵심연구의 한 축인 2030 연구원들의 중도퇴사로 국가 주요이슈에 대한 적시 지원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