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10/26~11/1, 중국 샤먼)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 명단 22명을 10일 발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파주NFC에서 훈련을 시작해 23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샤먼으로 출국할 예정이다.올림픽 여자축구는 남자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A대표팀이 출전한다.
26일부터 열리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12팀이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B조에 속해 북한, 중국, 태국을 상대한다. 각조 1위 세 팀과 2위 세 팀 중 성적이 좋은 한 팀까지 총 네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해 아시아에 할당된 티켓 2장을 노린다.
1996년 애틀란타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여자축구에서 한국은 한번도 본선에 참가한 적이 없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패해 진출권을 놓쳤다.
이번 올림픽 2차 예선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도 선발됐다.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이영주(마드리드CFF), 잉글랜드 무대의 이금민(브라이튼)과 함께 케이시 유진 페어도 지난 여자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예비 멤버로 여자 월드컵 훈련에 참가했던 2007년생 권다은(울산현대고)도 이번에는 정식 멤버로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